사랑은..

처음 본 순간 내 가슴에 씨앗을 심고..

어느샌가 나도 몰래 빼꼼히 싹이 트고..

눈물을 거름삼아 그녀를 향해 자라나는..

내 마음의 줄기를 막을 수 없고..

터질껏만 같은 꽃봉오리에 기뻐하다..

만개한 사랑에 취한다..

 

시간은..

빛바랜 꽃잎처럼 마음을 변하게하고..

시들어 버린 꽃에서 더 강한 자극은 찾을 수 없고..

꽃잎이 떨어져 나가듯 서로 마음에 상처를 주고..

결국 더럽게 썩어버린 잔해만이 남는다..

 

 

 

그리고 그 속에서..

 

또 다른 씨앗이..